나는 회사원이다. 주부다. 한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다. 하고싶은게 많은 여자다. 매일 주어진 시간속에서 일을 하며 월급을 받는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회사원이다. 가정에서는 살림을 하고 아이들을 보살피는 엄마이다. 남편에게 내조를 잘하고 싶은 아내이다. 여자 사람으로서의 나는 자기계발과 성장에 관심이 많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어 어디서든 자유롭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해야만 하는 일, 하고 싶은일 들 속에 파묻혀있다. 일을 할때면 하고 싶은 일이 떠올라 딴짓을 하고 싶어진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도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을 한다.
이런 고민을 한지 오래되었다. 우선순위를 두고 중요한일을 먼저하고 시간관리를 하라~ 는 해답이 머릿속에 있지만 현실은 온갖것들이 뒤섞여 있는 듯하다. 별일 없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디선가 구멍이 생겨 터져버리면 멘붕이 온다. 중요한게 뭔데 그걸 놓쳤지?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거지?
해답을 알게되었다고 해서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는다. 적용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시간이 필요하다. 얼마나 걸릴까? 알수없는데 서두르고 조급해한다. 답을 알고 있는데 왜 그대로이지? 이내 자책모드로 돌아간다.
시간관리가 곧 에너지 관리라고 한다. 무작정 to do list를 적고, 이루지 못한 일들을 보며 스트레스 받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으니까.
'하고 싶은 일' vs '해야 하는 일' vs '중요한 일'을 구분지어보자.
● 하고 싶은 일 - 글쓰기, 기록하기, 그림그리기, 필사하기, 배드민턴, 책읽기, 좋아하는 사람만나 대화하기
● 해야 하는 일 - 회사 업무, 집안 살림, 자녀 교육, 남편 챙기기
● 중요한 일 - 지출관리, 경제공부, 건강관리
구분을 하다보니 모호하게 겹치는 것들도 있다. 책 읽기는 중요한일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다. 회사일과 가정을 돌보는 일은 꼭 해야 하는 일들이다. 기록을 하며 고쳐 써보고 정리해보자. 1~2가지 정도만 정해서 집중해보자.
'한 번에 하나' 에 집중 하자.
수학시간에 영어공부하고 영어시간에 수학공부걱정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자.
● 일할 땐 일에만 집중
● 가족과 함께 할땐 가정에 집중
● 자기계발 할땐 몰입하기
완벽에 집착하지 말자.
모든 걸 다 해내야 한다는 강박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괴감만 들게 한다.
● 집안일은 적당히 하고 가족들과 나눠서 분담해보도록 하자.
● 자기계발과 성장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조금씩 꾸준히 하자.
● 회사에서는 회사업무에 전념하자.
루틴과 습관을 단순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잘게 쪼개자.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말자. 짧은 시간이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자.
시간이 많다고 모든 걸 잘 해내는건 아니다. 오히려 헤이해지는 경우도 많다. (경험상)
마치며,
충분히 바쁜 일상이다. 받아들이자. 모든걸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많다. 인정하자. 양보다 질로, 모든 걸 다 잘 하려는 마음은 내려놓자. 정말 중요하고 좋아하는 것부터 하나씩 꾸준히 해보자. 내 시간을 현명하게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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